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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4대강 사업, 천문학적 혈세 낭비…이명박 정부 총 50조원 혈세 낭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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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은 총체적 부실이자 천문학적 혈세 낭비였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5조원이라는 혈세 투입해 600㎞가 넘는 물길을 파헤쳤는데 향후 50년간 편익이 고작 6조6000억원 뿐이라고 한다. 치수 효과는 0원이라고 한다”며 “객관적 분석 없이 이 전 대통령 지시로 수심을 정했다는 감사결과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공세에 나섰다. 

  이어 “대운하에 집착한 대통령, 무책임한 지시에 따른 영혼 없는 정부가 최악의 혈세 낭비를 초래한 것”이라며 “4대강뿐 아니다. 이명박정부는 무리한 자원사업으로 확인된 피해손실만 20조원에 달한다. 이 둘만 해도 50조원 혈세 낭비다”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무당 같은 독단적 국정운영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야기하는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수십조원 국민혈세를 낭비한 것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과거 일을 더 이상 문제 삼지 말자는 주장, 정치공세라는 주장은 국민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 2018.07.05. / 뉴시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 2018.07.05. / 뉴시스

  이밖에 대기업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한진그룹 오너(일가)는 갑질 행태로 사회적 공분 사고 있다”며 “대기업 재벌이라 해서 범죄집단 취급받아서는 안 된다. 그런데 왜 이 일이 잊을만하면 반복되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한국사회서 큰 힘과 권력을 지닌 대기업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제대로 실천한 적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제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자녀를 계열사 임원으로 임명한 사태에 대해 국민의 따가운 시선이 있다는 것을 되새기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기업이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개혁을 할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불공정 거래, 갑질 근절을 위한 공정경제도 더 철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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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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