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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86.8억달러 흑자…‘서비스수지는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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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5월 경상수지가 86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6억8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9월(122억9000만달러 흑자)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5월 서비스수지는 20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올초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조금씩 풀리고, 중국인 관광객 수가 다시 늘어나자 개선 조짐을 보였다. 지난 1월 사상 최대치인 44억9000만달러에 달했던 적자 규모는 지난 4월 19억8000만달러까지 떨어지며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5월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를 중심으로 적자 폭이 도로 확대된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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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찾은 입국자수는 12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6.6% 증가했다. 중국인 입국자수도 3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반면 5월에 연휴가 많았던 영향으로 해외 여행객수도 대폭 늘었다.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출국자수는 23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했다. 이에 여행수지 적자는 13억4000만달러로 전월(10억9000만달러 적자)보다 악화됐다.

그럼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떠받쳤다. 상품수지는 전월(103억6000만달러)보다 확대된 113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입(423억9000만달러)이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411억5000만달러)보다 늘긴 했으나 수출(537억8000만달러)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기준으로 더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입과 수출은 모두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62억9000만달러 늘어나 지난 2010년 10월(66억6000만달러)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은 증가액을 나타냈다. 국내 대기업의 해외기업 지분투자 등이 확대된 영향이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도 60억6000만달러 증가해 전월(18억8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한편,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7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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