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오늘(4일) JTBC ‘사건 반장’에서는 90대 노인을 행세하며 노령 연금을 받는 등의 사기 행각을 벌인 전과 14범 남성에 대해서 다뤘다.
이 남성(65세)은 전날 3일, 당첨되지 않은 복권 숫자를 칼로 긁어낸 뒤 당첨 숫자를 접착제로 붙인 혐의, 즉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어 겸찰에 송치됐다.
이 남성은 과거 90대 노인으로 속여 노령 연금을 받다 적발돼기도 했다.
이번에는 복권을 위조해서 또 다시 덜미를 잡힌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남성의 사기 행각에 대해 더 상세히 살펴봤다.
1970년대부터 이 남성의 복권 위조는 이어졌고 2012년에도 위조 복권을 제시했다가 가짜가 탄로나기도 했다.
경찰관의 인터뷰에 의하면 한복이나 두루마기를 입고 머리와 수염까지 흰색으로 위장해서 90대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노인정으로 찾아다녀 봤더니 실제 노인들 사이에서 90대 노인으로 통했다고도 얘기했다.
또 이 남성은 1910년대에 태어났다고 끝까지 우기고 있다고 말하고 있어 인터뷰에 응한 경찰관과 이날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에게도 크고 작은 웃음을 주기도 했다.
진행자와 패널들의 웃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 남성은 노인정에서 수양 아들을 두는가 하면 노래 대회에 나가서 인기상까지 받았다. 실제 노래 자랑 진행자 송해에게도 깍듯한 인사까지 받았다고 알려졌다.
심리 담당인 카운셀러 박상희 씨는 이 남성이 허언증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JTBC ‘사건 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