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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실종 소년들, 실종 열흘 만에 극적으로 생존...‘구조 당시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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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태국 치앙라이주에서 실종됐다가 열흘 만에 구조된 유소년 축구팀이 화제다.

 2일 태국 치앙라이주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등 13명의 생존 사실이 확인된 뒤 태국 당국은 3일 실종됐던 소년들과 구조대원들이 처음으로 나눈 대화 내용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 (구조대원)몇 명이나 되나?/(소년)15/(구조대원)15, 훌륭하다! 우리가 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 중 우리가 처음이다/(소년)오늘이 무슨 요일이냐/(구조대원) 월요일, 여러분은 여기에 10일간 있었다. 여러분은 매우 강하다. 우리가 간다, 오케이, 우리가 간다“ 
 
 CNN 등에 따르면 태국 해군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소년들은 다소 여윈 모습으로 동굴 속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지난 6월 23일 실종된 후 열흘만에 소년들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구조대원은 소년들에게 “여러분은 매우 강하다”면서 모두 구조될 때까지 계속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고 CNN 등은 전했다. 

태국 동굴 실종 유소년 축구팀 / ‘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태국 동굴 실종 유소년 축구팀 / ‘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나롱삭 오소탕나콘 치앙라이주 주지사는 3일 새벽 기자회견에서 구조대원들이 음식과 의료진을 동굴에 들여보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의사 또는 간호사를 보낼 것이고 음식도 보낼 것이다. 거의 10일 동안 먹을 게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일 밤에는 “그들(소년들)이 모두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대가 동굴 내 일명 ‘파타야 비치’ 지역에 도착해 이 곳이 침수됐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태국 해군 뿐 아니라 미국, 중국, 호주, 영국 전문가들이 구조작업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실종된 아이들이 적당한 곳으로 피신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300~400m 더 내려가 수색작업을 벌였다. 

 나롱삭 주지사는 “우리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동굴에서 13명을 데리고 나와 그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는 밤새도록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앙라이주 축구 캠프에 소속된 11∼16세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20대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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