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추가 단서가 확보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차 부검에서 뚜렷한 외상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정확한 사인을 찾지 못한 것.
여기에 아직 사인을 규명할만한 추가적인 단서확보도 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실히 확인된 단서는 피해자 아버지 친구인 유력한 용의자 김씨라는 것. A양을 유인해 승용차로 산 중턱에 도착한 점, A양 실종 당일 본인의 승용차를 세차하고 옷가지를 소각한 사실, 그리고 A양 어머니가 집에 찾아오자 달아난 후 자살한 점을 통해 경찰은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두 번째 단서는 A양의 시신이다. 발견 당시 옷이 벗겨졌고 스포츠머리처럼 잘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 번째 단서는 김씨의 소유로 보이는 낫이다. A양 실종 당시 김씨가 차에서 낫을 꺼내는 모습이 CCTV에 잡혔고 김씨의 낫에서 A양의 유전자가 확인된 점을 통해 실종 당일 김씨와 A양이 만나 김씨가 낫을 이용해 A양을 위협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장맛비가 세차게 내려 유류품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자칫 미제사건으로 남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