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워라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워라밸’은 ‘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을 일컫는다.
최근 ‘칼퇴(칼같이 퇴근)’나 ‘퇴준(퇴근준비)’ 등의 유행어와 함께 저녁있는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 워라밸 수준은 OECD평균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
워라밸 지수란 OECD에서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를 산출하는 항목 중 하나다. 장시간 근무하는 노동자 비율과 하루 중 자기관리 및 여가에 활용하는 시간이란 두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OECD 회원국 중 워라밸 점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는 네덜란드(9.3점)가 선정됐다. 덴마크와 프랑스 각각 9.0점, 8.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는 장시간 근무하는 노동자 비율이 0.15%로 가장 낮으면서도 하루 중 자기 관리 및 여가에 활용하는 시간(15여시간)으로 프랑스와 스페인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한국은 여가활용 시간이 14.70시간으로 네덜란드 및 OECD평균(14.90시간)과 비슷했지만 장시간 근무하는 노동자 비율이 20.84%로 독보적으로 높았다. 이는 상위권 국가는 물론 OECD평균(12.62%)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최근 워라밸을 중시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만큼 근무문화 개선 등이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