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 시청률 공약? “시청자 집 청소하러 가겠다”

(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하석진이 시청률 공약으로 실제 집을 청소하러 가겠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전우성 PD, 하석진, 보나, 이지훈, 고원희, 전수진, 서은아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다.

하석진은 극 중 진정한 호감상에 5년 차 ‘남자 가정부’ 겸 ‘정리 컨설턴트’ 김지운 역을 맡았다.

하석진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김지운을 하우스 헬퍼라고 소개하며 “사연을 받고 고객들의 집을 정리해주러 가지만 그 정리하는 과정에서 고객들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줄 수 있는 역할이다. 어떻게 보면 까칠할 수도 있지만 그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원작의 인물이 워낙 멋있어서 상당히 부담감이 있다. 잘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일단 기존에 이런 캐릭터가 거의 없었다”라며 “이렇게 정리, 정돈되는 게 대본에서 표현되기 때문에 얼마나 실제로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촬영했다. 실제 제 삶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야 현장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일상도 깔끔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독특한 캐릭터인 만큼 연기에 참고한 캐릭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무래도 참고할 만한 것들이 없다 보니 현장에 있는 정리 컨설턴트 하는 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듣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자신은 청소가가 아닌 정리정돈가라고 강조했다.

“저도 청소는 좋아하지만, 정리가 잘 안 돼서 촬영하며 김지운에게 배우고 있다”라고 밝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