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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선거, 로페스 오르바도르 압도적 대선 승리 전망…89년 만에 좌파정권 들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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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1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치러진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 중도좌파 성향의 국가재건운동당(MORENA) 소속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르바도르(64) 후보가 큰 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AP통신,BBC 등이 보도했다.

멕시코 여론조사기관 미토프스키에 따르면 로페스 오르바도르 후보는 중도우파 국민행동당(PAN) 과 중도좌파 민주혁명당(PRD) 연대 후보인 리카르도 아나야 보다 16~26%나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파라메트리아 역시 로페스 오르바도르 후보가 최소 53%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의 승리를 예상했다. 

로페스 오르바도르 후보의 압도적 승리 전망에 따라 대선 후보자들의 승복선언도 빨랐다. 

멕시코 대선 / KBS 뉴스 화면 캡처
멕시코 대선 / KBS 뉴스 화면 캡처

아나야 후보는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선거) 추세는 로페스 오르바도르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나는 그의 승리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아나야 후보는 로페스 오르바도르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전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3위를 차지한 중도우파 여당 제도혁명당(PRI)의 호세 안토니오 메아데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로페스 오르바도르 후보는 행정부를 지휘할 책임을 갖게 될 것이다. 멕시코를 위해서 그가 잘 되길 바란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무소속 제이미 로드리게스 역시 패배를 받아들였다.

BBC에 따르면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의 첫 공식 결과는 자정(한국시간 2일 오후 2시)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로페스 오르바도르 후보는 멕시코시티 시장 출신으로 선거운동기간 내내 부패척결을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달 27일 마지막 유세 때도 “부패한 정권은 끝나가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종적으로 그가 승리하게 되면 멕시코는 89년 만에 우파정권을 끝내고 좌파정권을 맞이하게 된다.

이날 멕시코 전역에서는 약 8900만명의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비롯해 의원(상원 128석·하원 500석), 주지사,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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