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조재현에게 18년 전 방송국 화장실에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재일교포 A씨의 전화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달 26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A씨의 통화 녹취본이 전파를 탔다.
A씨는 “2000년인간 1999년인가다. 드라마 촬영이 있고, 조재현이라는 배우를 인식했다. 그냥 선배같은, 선배-후배 사이였다. 그리고 2000년 5월에 그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조재현이 지도를 해주겠다고 데리고 갔다. 손목을 잡고. 공사 중인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자고 하니까 안 들어가려고 했더니 ‘괜찮다’그러고 나를 밀고 들어가서 변기 있는 방에 나를 넣고 문을 잠갔다. 소리를 질렀는데, 입을 막았다. 그 일을 당하고 나서 나보고 ‘좋았지?’라고 물었다. 너무 당황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당시 24살이었던 신인 배우 A씨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그는 “그 일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남자친구하고도 헤어지게 됐고, 그 후에는 극단적인 선택도 하고,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아프다”고 설명했다.
SBS ‘본격 연예 한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