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장마와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취임식을 취소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사를 서면으로 공개했다.
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민께 드리는 약속’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지사는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도민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대리인”이라며 “억울함이 없는 세상,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라는 도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열고있는 평화의 시대, 번영하는 나라를 지방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경기도를 남북 간 교류 협력, 나아가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복지를 확대해 도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 며 “부정부패, 예산낭비, 세금탈루를 없애고 도민의 혈세가 도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범을 만들겠다며 “경기도는 31개 시·군이 특색 있고 조화롭게 발전하며, 도민이 자긍심을 가지고 도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새로운 경기도는 자치의 시대, 분권의 시대, 주권자의 시대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새 중심이 될 것이다. 도민 모두가 주인으로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며 함께 사는 공동체를 여러분과 같이 만들어가겠다”며 “부족한 저를 믿고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뜻을 항상 기억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