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저널리즘 토크 쇼 J’ 장자연 사건 최초 보도한 KBS 기자, "조선일보 실명 거론, 부담스럽고 위축됐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오늘(1일) ‘저널리즘 토크 쇼 J’에 장자연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KBS 임종빈 기자가 출현했다.

장자연 기획사 복도에 있던 쓰레기 봉투에서 현재까지 각 언론들의 보도 소스로 인용되고 있는 소위 ‘장자연 사건 문건’을 찾아냈던 경험부터 시작해서 조선일보의 손해 배상 소송으로 힘겨웠던 일을 토로했다.

조선일보는 손해 배상 소송에 앞서 ‘본사의 이름과 본사 최고 경영자의 성을 실명으로 거론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성 문건을 배포했다. 

조선일보는 KBS 법인에 대해서 5억 원, 기자 3명에 대해서는 각 1억 5,000만 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했지만 공익성에 위한 위법성 조각 사유, 즉 사정을 인정해 범죄라 인정하지 않음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1심과 2심에서 모두 원고 조선일보의 패소가 결정됐었다. 조선일보의 명예가 훼손된 것도 맞고 그 문건이 일부 허위도 맞지만 KBS 보도에 대해 잘못 없음을 인정한 것이다.

임종빈 기자는 사실 조선일보라는 실명을 거론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밝혀 진행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금도 역시 조선일보라는 실명을 거론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소송으로 인해 사실상 위축됐다고도 심경을 전했다.

저널리즘토크쇼j
저널리즘토크쇼j

이 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도 방송됐다.

이종걸 의원은 당시 장자연 사건에 대해서 경찰이 불공평한 수사로 국민들을 호도한다고 생각했다며 거대 언론 권력의 30억에 해당되는 민사 소송 때문에 힘들었다는 심경도 이야기했다.

또 거대 언론이 협박하니 작은 언론들까지 포함돼 ‘언론 카르텔’이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어째서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들의 실명이 보도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패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팟캐스트 진행자인 최욱은 최근에 발생하는 미투 운동에서는 실명이 보도되는데 장자연 사건은 왜 보도되지 않느냐며 국내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날은 또 조선일보 방 사장이 용의자로 지목한 스포츠조선 전 사장을 인터뷰 했다.

스포츠조선 전 사장은 자신은 장자연이 누군지도 몰랐으며 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사장이 주최한 모임에 나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 언론들이 사주가 있고 약점이 있기 때문에 조선일보를 두려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별 출현한 방송인 알베르토는 개그맨이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풍자, 비판하자 해당 방송국을 없앴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KBS1 ‘저널리즘 토크 쇼 J’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