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공감’에서 고향 호도의 품으로 돌아온 개성만점 5남매의 사연이 소개됐다.
30일 KBS1 ‘다큐 공감’에서는 ‘호도 5남매, 다시 한솥밥 먹다’ 편을 방송했다.
충남 보령시 대천향에서 배틀 타고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여우를 닮은 섬 ‘호도’, 그 조용하던 곳이 시끌벅적해졌다. 고향의 품으로 그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개성만점 5남매 때문이다.
5남매 중 다섯째이자 아내인 강경숙(57) 씨의 뜻에 따라 호도에 정착한 김길수(65) 씨. 섬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위험하고 어려운 뱃일만큼은 배우기를 주저하고 있다.
첫째 강홍식(69) 씨는 김길수 씨를 끌고 배를 타 엄격하게 혼내며 뱃일을 가르치지만, 한다고 하는 조재형 씨는 구박을 받으며 서운한 마음만 커졌다.
다음날 김길수 씨 내외를 불러낸 강홍식 씨는 매부를 위로하면서 은퇴 후 자신의 배를 물려줄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길수 씨는 강홍식 씨의 깊은 생각을 이해하면서, “백년이고 천년이고 그냥 같이 하자”고 말했다.
‘다큐 공감’ 제작진이 김길수 씨에게 따로 기분을 묻자 “(큰 형님이) 그 정도까지 생각하실 줄은 몰랐다. 그렇게 생각해주신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전했다.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다큐 공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