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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엄마의 도전 편, 카페에 마카롱·쿠키 출시한 네 아이 엄마 박수진 씨 “용기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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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동행’에서 남편과 사별한 뒤 네 아이를 홀로 키워내고 있는 박수진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30일 KBS1 ‘동행’에서는 ‘엄마의 도전’ 편을 방송했다.

KBS1 ‘동행’ 방송 캡처
KBS1 ‘동행’ 방송 캡처

전업주부였던 박수진 씨는 5년 전 남편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떠나보내고, 마음 추스를 새도 없이 다섯 식구의 가장이 돼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언제까지 일용직을 전전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틈틈이 국비 지원이 가능한 자격증을 찾아 공부했다. 

한식조리사, 바리스타 자격증에 이어 최근에는 제빵 자격증까지 취득하면서 능력을 쌓았고,  막내 박조운 군이 올해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관계로 본격적으로 직장을 찾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친하게 지내면서 청소 아르바이트도 시켜주는 해수욕장 펜션 주인의 솔깃한 제안을 받게 됐다. 해수욕장 개장일도 다가오니 펜션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마카롱·쿠키 시식 이벤트를 열어보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다.

제안을 받아들인 박수진 씨는 마카롱과 쿠키를 열심히 만들었고, 아이들도 포장지에 한 글자 한 글자 손글씨를 써 엄마를 도와줬다.

그리고 주말이 오자 아이들과 함께 해당 펜션 카페를 찾았다.

마카롱과 쿠키를 맛본 펜션 카페 고객들은 맛을 칭찬했으며, 한 고객은 성의의 표시로 돈까지 내고 갔다.

이에 박수진 씨는 그냥 서비스로 드린 거라고 하면서 손사래를 쳤지만, 그 고객은 끝까지 돈 2만원을 지불했다. 정확히는 돈이 아닌 마음을 전달하는 모습이었다.

박수진 씨는 “잘 먹었다고 하시면서 금액까지 지불하고 가주셔서 조금 더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동행’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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