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동행’에서 남편과 사별한 뒤 네 아이를 홀로 키워내고 있는 박수진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30일 KBS1 ‘동행’에서는 ‘엄마의 도전’ 편을 방송했다.
박수진 씨의 하루는 매일이 전쟁 같다. 네 아이의 등교 준비로 한바탕 난리를 치루고 나면 쉴 틈도 없이, ‘엄마’에서 ‘초보일꾼’으로 변신한다.
기초생활수급비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만 네 명의 아이들이 먹고 자라기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을 손에 놓을 수가 없다. 최근에는 펜션 청소일과 포도 농사일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남편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떠나보낸 것이 5년 전의 일. 그 전까지 전업주부로 살아왔던 그녀는 마음 추스를 새도 없이, 다섯 식구의 가장이 돼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현실의 벽 때문에 나쁜 생각을 한 적도 많지만, 그때마다 하늘에서 가족을 지켜주고 있을 남편을 생각하며, 절대로 아이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노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용기를 얻어 네 아이를 더욱 잘 보살피기 위해, 보다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며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펜션 청소일을 하던 박수진 씨는 “이렇게라도 돈을 벌 수 있으니 기분 좋다”며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동행’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