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방구석 1열’에서 한국영화 멜로 명작 ‘8월의 크리스마스’의 배급과 리메이크를 위해 일본의 여러 배급사에서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멜로 거장’ 허진호 감독 특집, ‘식구’에 출연한 신정근·장소연 특집 등으로 꾸며졌다.
변영주 감독은 ‘봄날은 간다’와 함께 허진호 감독의 대표작인 ‘8월의 크리스마스’를 두고 당시 일본의 영화 배급사들이 경쟁을 했었다고 밝혔다.
경쟁에서 승리한 해당 배급사는 2005년에 ‘8월의 크리스마스’ 리메이크작을 개봉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그 배급사) 빌딩 사는 줄 알았어!”라고 말했다.
허지웅 작가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일본에서 사랑을 받은 이유로 ▲일본의 거장 감독들이 추구하던 절제의 미학이 돋보인 톤&매너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허진호 감독 특유의 연출법 ▲진입장벽이 없는 점 등을 나열했다.
허진호 감독은 “하지만 국내에서 흥행이 잘 되진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JTBC 인문학·영화 토크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