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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우려…13개월 만에 203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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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코스피 지수가 29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13개월 만에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14.24)보다 14.55포인트(0.63%) 하락한 2299.6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5월22일 2292.95까지 떨어진 이후 1년1개월 만이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지수는 이날 미국 증시 훈풍의 영향으로 11.44포인트(0.49%) 오른 2325.68에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 동력을 금세 잃고 약세로 전환, 2300선마저 무너진 상황이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지만 전날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취소하는 등 여전히 무역분쟁 우려감이 상존한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수급적으로도 부담을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스피 조정을 주도한 외국인이 이날도 905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도 961억원을 순매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1734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26%), 전기가스업(-1.97%), 증권(-1.62%), 화학)(-1.57%), 보험(-1.47%), 유통업(-1.34%), 운수장비(-1.14%), 음식료업(-1.13%)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1.87%), 은행(1.79%), 의약품(0.67%)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18%(550원) 내린 4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0.80%), LG화학(-2.69%)과 LG생활건강(-1.26%), KB금융(-0.19%) 등도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84%(700원) 오른 8만4200원에 거래 중이며 셀트리온(1.34%), POSCO(0.47%), 삼성바이오로직스(1.96%), NAVER(0.67%)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0.20)보다 5.16포인트(0.64%) 하락한 805.0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0포인트(0.86%) 오른 817.20에 출발했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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