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코스피가 29일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14.24)보다 1.57포인트(0.07%) 내린 2312.67을 가리키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지수는 이날 11.44포인트(0.49%) 오른 2325.68에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 동력을 금세 잃고 약세로 전환, 231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금융과 정보기술(IT) 관련 주들을 중심으로 반등했지만 투자심리 개선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98.46포인트(0.41%) 오른 2만4216.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6.68포인트(0.62%) 상승한 2716.31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8.60포인트(0.79%) 오른 7503.6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517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기관도 190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만 67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7%), 전기가스업(-0.81%), 화학(-0.78%) 등은 내리고 있는 반면 비금속광물(4.93%), 건설업(1.74%), 은행(1.42%), 운수창고(1.24%)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0.75%(350원) 내린 4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0.40%), LG화학(-0.75%)과 LG생활건강(-0.35%), 삼성물산(-0.43%) 등도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48%(400원) 오른 8만3900원에 거래 중이며 셀트리온(0.50%), POSCO(0.78%), 삼성바이오로직스(1.59%), NAVER(0.80%)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0.20)보다 7.00포인트(0.86%) 오른 817.20에 출발한 뒤 낙폭이 줄어 현재 810.7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 8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