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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릴랜드 총기난사, 용의자 과거 신문사 상대 명예훼손소송 걸었지만 기각돼…‘사건 전 간부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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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28일 미국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에 위치한 일간지 캐피털 가제트 신문사 편집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CNN측은 경찰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건 용의자가 30대 후반의 백인남성인 재러드 워런 라모스라고 보도했다.

또한 라모스와 해당 신문사의 악연도 드러났다. 지난 2012년 그가 신문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소송을 냈지만 기각된 것.

윌리엄 크램프 앤어런들카운티 경찰서장 대행은 이번 사건과 관련 “용의자는 샷건을 들고 888 베스트게이트 로드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 걸어다니며 잠재적인 피해자를 찾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캐피털 가제트 신문사는 최근 SNS를 통해 협박을 받았던 것이 드러났다. 크램프는 “협박한 사람을 확인하고 있다. 협박은 당일도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라모스가 신문사 간부와 접촉했던 사실도 추가로 발견됐다. CNN은 그러나 용의자가 신문사 간부와 접촉이 있던 사실은 예비정보이며, 본격적인 조사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CNN 등에 따르면 머리를 묶은 용의자는 범행 후 건물 내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다. 

SBS 뉴스 캡처

현재 용의자는 구금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은 용의자가 손가락을 자해하는 바람에 지문 대신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사건 당시 범행에 사용한 샷건 외에도 폭발물이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 중인 가방을 지니고 있었다.

이와관련 개빈 버클리 애너폴리스 시장은 “폭발물이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돼 온 가방에는 가스통들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폭발할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경찰이 빨리 도착하지 않았으면 더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 밝혔다.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건물 내에는 170명 이상이 근무 중이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될 당시 응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번 사건으로 인한 최소 사망자수는 5명이다. 중상자 역시 다수 발생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 한해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총기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총 70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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