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썰전’에서 하차하는 유시민 작가가 마지막 녹화에서 시청자를 향한 인사를 전했다.
21일 JTBC ‘썰전’에서는 예멘 난민 수용 논란, 정치권 정계 개편 전망·분석 등의 주제로 대담이 이뤄졌다.
이날 방송은 유시민 작가가 2년 반 가량 호흡을 맞춘 ‘썰전’과 작별을 고하는 시간이 됐다.
20대 총선 시즌에 고정 패널로 합류한 유시민 작가는 박근혜 하야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과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까지 굴곡 있는 시기를 함께 해왔다.
유시만 작가는 “원래 정치에서 멀어지려고 정계 은퇴를 했는데, 정치 비평을 자꾸 하다보니까 이게 안 멀어지더라. 정치에서 한 걸음 멀어져서 글 쓰는 시민으로 살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교수는 “유시민 작가가 없는 썰전은 상상이 안 된다. 나만 남아서 팥소 없는 찐빵 될까봐 걱정이다. 유시민 작가는 국민 교양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정치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썰전을 그만둔다고 하는데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진 않는다”는 농담을 하면서 유 작가 하차의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유시민 작가는 “그동안 썰전을 아껴주셔서 감사하다. 저보다 더 유익하고 재미있게 하실 분이 오실 거다. 2~3주만 지나면 절 잊어버리실 것”이라며 “잊혀지는 영광을 저에게 허락해 주시길 바란다”는 썰전 시청자를 위한 인사말을 전했다.
JTBC 시사대담 예능 프로그램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