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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그후] ‘그것이 알고 싶다’ 아들 고깃값 발언 故 염호석 씨 부친, 위증 혐의로 체포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8.06.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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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28일 염씨 부친을 위증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시신 탈취 의혹이란 지난 2014년 5월17일 노조 탄압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염씨 시신이 고인의 뜻과 달리 빼내져 화장된 사건을 말한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측은 이 과정에 삼성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등에 따르면 염씨는 유서에 ‘시신을 찾게 되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 달라’고 적었다. 노조 측은 염씨 아버지로부터 위임을 받아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하지만 염씨 아버지는 다음날 위임을 철회한 뒤 시신을 부산으로 옮기려고 했다. 노조는 설득 작업을 계속했지만, 시신은 옮겨져 화장됐다. 노조장으로 예정됐던 염씨의 장례가 부친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뤄진 것이다.
 
검찰은 삼성이 6억 원을 건네며 부친을 회유한 것으로 의심하고 지난 4월20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수차례 소환 통보했지만 염씨가 응하지 않았고 이에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염씨가 시신이 옮겨지는 과정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라두식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회장 재판에서 위증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체포 기한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지난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1125회에는 ‘사라진 유골, 가려진 진실 - 故 염호석 ‘시신탈취’ 미스터리’ 편이 방송된 바 있다.
 
해당 편에서 염호석 씨의 아버지는 여러모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염호석은 사망 전 유서에 동료들이 장례를 진행하게 해달라고 적었다. 이에 그의 부모들은 동료들에게 위임장을 써줬다.
 
그런데 그중 아버지 쪽이 변심을 해 가족장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그렇게 시작했다.
 
제보자들이 전한 그의 발언은 충격적이었다 “나는 새끼는 죽었고 고깃값을 받아야겠다”고 한 것.
 

실제 녹취록 속 염호석의 아버지(염씨)는 아들의 동료들에게 “얼마 줄 수 있냐”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방송 막바지에 그는 6억 원을 대부분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말해 시청자의 분노를 더욱 크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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