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탈출’ 정종연PD, 캐스팅 이유 ‘조합에 있다’ 밝혀 “방탈출은 피학적 요소가 있다”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대탈출’ 멤버들의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대탈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종연PD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tvN ‘대탈출’은 뇌섹 예능의 전성기를 이끈 정종연PD와 버라이어티 예능의 선두주자인 강호동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의문투성이 초대형 밀실 탈출을 위한 빈틈투성이 멤버들의 기상천외한 팀플레이어가 돋보이는 초대형 탈출 게임쇼다.

이번 ‘대탈출’에서는 강호동, 김종민, 신동, 김동현, 유병재, 블락비 피오 총 6명의 멤버가 확정되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종연PD에게 멤버들 개개인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물었다. 먼저 그는 “방탈출이라는게 피학적 요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답답함이 오래 유지될소록 해소되는 기쁨이 크다며 과정이 답답하기 때문에 그것을 또하나의 즐거움으로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을 우선으로 골랐다고 대답했다. 이번 캐스팅은 캐릭터 뿐 아니라 조합 역시도 고려했다고. 

‘방탈출’이라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 보단 과정적으로 해결할 때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캐릭터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호동 캐스팅 이유에 관해 “용기와 리더십이 부합하는 캐릭터”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대탈출’은 수학적 문제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과제가 주어진다면서 힘이 필요한 상황도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정종연PD는 김종민은 “어리버리하지만 지식적인 감각도 있다”며 “남이생각하지 못 한걸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호동과의 관계적 조합 역시 고려했다고.

김동현에 관해서는 “자연인 김동현으로도 콘텐츠가 되는 사람”이라 이야기했다. 허세뒤에 나오는 허술한 면모가 실제 성격같았다고 말하며  “방탈출에 나오는 재밌는 친구의 전형”이라 말했다.

정종연PD는 유병재를 보며 ‘겁많고 소심해보이고 고학력자’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흔히 ‘설명충’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라면서 “출연자들의 행동을 단어로 찝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신동의 경우 보기와는 다르게 ‘브레인’ 캐릭터라며 제작진의 방송적 세팅을 잘 파악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스로를 ‘두뇌게임매니아’로 칭하며 머리쓰는 예능을 찾아본다고 들었다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블락비 피오의 경우 “젊지만 빠릿하고 통통튀지 않는 캐릭터”라며 김종민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이야기했다. 사전모임 당시 참석하지 못해 어색해했지만 금방 적응해 ‘귀여운 막내’로써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현재 멤버들에게 사랑받는 동생이라고.

여섯멤버들의 좌우충돌 탈출기는 제한시간 없이 촬영되고 있다. 이와관련 녹화시간에 대해 묻자 정종연PD는 “예상보단 짧다”고 이야기했다. 
 
사전모의 당시 문제가 너무 어려워 “죽어도 안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 난의도를 낮췄다고 이야기한 그는 “보통 방탈출은 시간제한있다 되게 맘급하다. 여기는 정말 나가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시간제한이 없기때문에 더욱 집에가고싶었고, 결과적으로 녹화가 빨리 끝났다고.

6인 6색의 멤버들의 좌우충돌 방탈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치밀한 두뇌게임과 감각적 연출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던 정종연PD 특유의 연출과 체력, 정신력, 근성, 재치 등으로 버라이어티 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호동과 다섯 멤버들이 만나 어떤 조합의 프로그램을 탄생시킬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tvN 초대형 탈출 게임쇼 ‘대탈출’은 다음달 1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