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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다미(Dami Im), 동양인 최초 호주 엑스팩터 우승…첫 싱글 “Alive”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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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지난 가을, 세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호주 '디 엑스 팩터'(The X Factor)” 에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은 한 여인이 등장했다.
 
“한국 출신”의 검은색 머리 동양인인 “임다미”가 머라이어 캐리 “히어로”를 부를 것이라고 소개했을 때만해도 심사위원들은 시큰둥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반전됐고, 관중들은 열광했다. 평범한 외모의 동양계 여성의 등장에 시큰둥했던 심사위원들은 임다미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남다른 실력에 테이블 위에 올라서기까지 하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동양인이 소화할 수 없을 거라는 자유로운 화음과 아름답고 깊이 있는 목소리는 모두를 감동 시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마치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의 꾸을 이룬 수잔 보일이 처음 등장해 노래를 했던 상황과 비슷하다고 하여, 호주판 수잔 보일 이라는 닉네임이 붙기도 하였다.
 
서울에서 태어나 9살 때까지 한국에서 성장한 임다미는 이후, 부모님을 따라 호주로 이민을 가 브리즈번에 정착했다. 어느 이민자들처럼, 그저 평범하게 모국인 한국의 케이팝을 사랑하고, 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모창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한 뒤 브리즈번에서 피아노와 보컬 강사로 일해온 그녀는, ‘다미’ 라는 이름으로 CCM(크리스천 대중음악) 가수로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가수 활동을 하기도 했다.
 
임다미는 첫 경연 이후, 라운드가 계속될수록 폭발적인 가창력과 성장하는 실력을 선보이며 호주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결선 진출을 확정 지을 때 부른 아일랜드 밴드 U2의 ‘원(One)’ 영상은 유튜브에서 74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 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다미는 항상 승승장구 하지만은 않았다. 그녀는 합숙 경연 마지막 날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해 12명이 오르는 생방송 무대 진출이 좌절될 뻔 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른 참가자 기권으로 기회를 얻어 파이널 진출까지 오르게 된다.
 
그녀는 처음 만난 사람과는 말도 못할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하지만 가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끄러움을 극복하려고 끊임 없이 노력해왔다고 전해졌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으로 팝 스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며 “내가 믿고 꿈꾸는 신념에 대하여 기도하면, 그에 대한 믿음은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관점에 대하여 흔들리지 않게 되요, 그 신념은 나에게로 하여금 자신감을 주었고, 그 자신감은 '디 엑스 팩터'에 출연해서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으며, 조금씩 나아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3년 10월 28일, 다시 한번 임다미의 기적 같은 스토리가 펼쳐졌다.
 
“엑스팩터–그랜드 파이널” 에서 임다미와 함께 '톱3'에 오른 빅토리아주 출신 테일러 헨더슨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캠벨타운 출신 자이 웨이포드가 출연, 우승을 놓고 열띤 경연을 벌였다.
 
그녀는 자신을 있게 해준, 머라이어 캐리의 'Hero', 뮤지컬 드림걸스 삽입곡 'And I’m Telling You', 신곡 'Alive' 등을 불러 함께 참여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평범한 외모의 동양계 여성으로 등장한 임다미는 동양인 최초의 호주 엑스팩터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그녀는 우승 직 후, "우승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면서 "나처럼 특별히 멋지거나 돋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가 불렀던 머라이어 캐리의 “Hero” 의 노랫말처럼, 두려움을 던져 버리고, 내면의 마음을 보며 진심 어린 노래로 다가왔던 임다미는 지금 이순간, 세계가 사랑하는 감동의 주인공, 우리들의 ‘영웅(Hero)’으로 탄생하게 됐다.
 
가수 임다미 첫 싱글 “Alive”, 데뷔앨범 “Dami Im”
 
임다미(Dami Im) / 소니뮤직코리아
임다미(Dami Im) / 소니뮤직코리아
가수 임다미로서의 첫 번째 싱글 “Alive” 는 사만다 제이드, 리스 마틴, 티모매틱 등 호주의 톱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듀오 ‘DNA Songs’ 이 작곡한 곡이며, 경쾌한 비트와 함께 임다미의 청량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 싱글은 호주 발매와 함께, 국내에서도 11월 1일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그녀의 데뷔앨범 “Dami Im” 은 머라이어 캐리의 “Hero”, 마일리 사이러스의 “Wrecking Ball” 을 비롯, 엑스펙터에서 선보였던 곡들이 신곡과 함께 실릴 예정이며, 11월 말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다.
 
그녀는 이번 우승으로 향후 1년간 호주 전역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할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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