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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리와 안아줘’, 작품에 대한 믿음+탄탄한 서사 “지금부터가 시작” (종합)

  • 김희주 기자
  • 승인 2018.06.28 04:07
  • 댓글
  • 조회수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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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이리와 안아줘’가 어느덧 종영까지 3주를 남겨두고 있다. 

초반의 우려와 달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지난 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이리와 안아줘’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장기용, 진기주, 윤종훈, 김경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기용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장기용/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대한민국 최악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의 막내아들 채도진(윤나무) 역을 맡은 장기용.

또 그는 드라마 속 가해자의 아들인 동시에 피해자의 딸과 사랑에 빠진 역할을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날 장기용은 “제가 생각하는 저희 드라마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허준호 선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저와 아버지(허준호)와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며 “다음주에는 재이와 데이트 신들도 나오고 달달한 신들도 나온다. 아무튼 아버지와 갈등 구조가 시작된다. 뒤로 가면 갈수록 재밌어질 것 같다. 저희 배우들도 다 믿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될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최근 잇따른 결방에 대해 “아쉽기도 하지만 저희 드라마 식구들은 신경 안 쓰고 묵묵히 페이스 지키면서 촬영하고 있다”라며 “처음에 최약체라는 말도 있었지만, 감독님 말씀처럼 신경 안 썼다. 저희끼리 힘 합쳐서 ‘무사히 건강히 함께 가자’라는 마음으로 가고 있다”라며 진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장기용은 “제작발표회 때도 이야기했지만, 너무 소중한 기회가 내게 왔다”라며 “정말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드라마 상에서 도진과 재이를 보면 서로에 대한 큰 아픔이 있어서 촬영 슛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갔다. 그만큼 너무 슬펐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은 현재 “(연기 하면서) 후유증이라기보다는 항상 감정을 잡는 시간대가 새벽이었다. 그래서 힘들었다. 그때마다 진기주와 같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다. 몸은 힘들지만,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서로 의지했다”라며 후유증보다는 감정을 살리기 위해 동료 배우와 의지하며 촬영했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드라마 속 가슴 절절한 사랑을 하고 있는 도진(장기용)과 재이(진기주).  

장기용은 도진과 재이같이 애절한 사랑은 해본 적이 없다며 자신이 무뚝뚝한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표현을 잘 못 한다. 말로 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아직까지 애절한 사랑을 하지는 못했고, 해보고 싶다”라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진기주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진기주/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을 연기하고 있는 진기주.

‘이리와 안아줘’에서 그는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한재이 역을 맡았다.

진기주는 “주변 분들이 드라마 재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현장에 가는 힘이 솟는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며 “드라마 중간, 6월에 결방이 많았다. 그래서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기다려 주셨고 더 반겨주셨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또 진기주는 최근 선거, 월드컵 등으로 인해 생긴 많은 결방에 대해 “우선 많이 아쉽다. 6월은 거의 주 1회 방송된 격이더라”라며 “정말 얼른 (드라마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은데 아쉬운 마음이 컸다. 다행히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작품에 대해 “제가 생각할 때, 드라마에 캐릭터가 많은데 그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전부 단단하다. 그 캐릭터들의 감정이 적절히 버무려져 있고, 캐릭터들의 관계가 얽히고설켜 있어서 서사가 단단하다”라며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의 서사가 단단해서 (시청자분들이) 빠져들지 않았나 싶다”라며 작품의 인기 요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 그는 남은 방송분의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제가 생각할 때 재이(진기주 역)도 그렇고 도진이(장기용 역)도 그렇고 이 두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려고 버티며 살아온 아이들이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속 터놓고 서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둘러둘러 행복해지자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직접 (과거의 상처를) 대면하지 않을까.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로 풀어냈을 때 보는 분들도 잘 보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라며 남은 회차 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종훈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윤종훈/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길낙원(진기주)의 의붓오빠 길무원 역을 맡은 윤종훈. 

이날 윤종훈은 촬영 현장 분위기 메이커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 “진기주 씨가 위트도 있고 밝고 항상 웃고 있다. 그래서 모든 스태프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라며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다름 아닌 진기주임을 밝혔다.

또 “저희가 오랫동안 촬영할 때도 있고 하지만 감독님을 비롯 한 분도 찡그리지 않고 화기애애하게 찍고 있다. 그게 저희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라며 “감독님이 너무 훌륭하다. 정말 잔 짜증도 없이 저희를 잘 이끌어주고 있다”라며 촬영 현장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 대선배 격인 허준호, 김서형과의 호흡에 대해 “허준호, 김서형 선배들과 연기하면서 ‘난 선배고 넌 후배야’가 아니라 배우로 동등하게 인정받으며 같이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정말 왜 지금까지 그분들이 인정받고 연기할 수 있는지 충분히 배우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허준호, 김서형 선배들처럼 좋은 선배가 돼서 후배들을 이끌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선배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초반 최약체로 보이기도 했던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 대해 그는 “(그런 우려와 달리) 저희는 분명히 작품이 좋고 모두가 연기를 너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자신 있었다. 저희가 처음(제작발표회)에 말씀드렸다시피 진짜 사활을 걸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라며 “그런 부분들을 시청자분들이 감사히 잘 봐주시는 거 같다”며 다시 한 번 더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김경남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김경남/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장기용의 이복형제로 출연하는 김경남은 사이코패스의 아들 ‘윤현무’를 연기하고 있다. 

그는 극  중 결핍과 열등감으로 비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서사를 가진 악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김경남은 현장에서 자신이 잘 안 웃는다며 “감독님이 한번은 현장이 불편하냐고 물은 적도 있다. (웃음) 그런 게 아니라 극 중 도진이(장기용)와 붙는 신 등 무거운 신들이 많아서 아직 여유가 없다. 현장에서 까불고 그러지 못한다”며 연기를 함에 있어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연기 호흡을 많이 맞추고 있는 허준호에 대해 “첫 촬영 날, 허준호 선배와 붙는 신이 있었다. 그  때 정말 긴장하고 부담도 됐다. 물론 선배의 카리스마,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연기적인 조언도 배우로서 많이 해주신다”라며 또 “같이 궁금해하시고 항상 질문하고 그런 점이 너무 멋있었다. 방송 나가고도 피드백도 해주시는 등 정말 든든하게 버팀목이 돼주고 계신다”라며 선배 허준호와의 끈끈한 연기 호흡을 전했다.

‘이리와 안아줘’ 출연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리와 안아줘’ 출연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리와 안아줘’는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안아줌’으로써 용기를 얻고,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종영까지 3주, 과연 이 드라마 속 인물들이 끝끝내 그들의 상상 속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이들이 전해줄 가슴 저린 이야기의 결말에 귀추가 모인다.

MBC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편, 오늘(28일) ‘이리와 안아줘’ 방송분은 30분 앞당겨진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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