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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결정문 채택, “日 군함도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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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 등 일본 산업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노역 등 전체역사를 알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세계유산위는 27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일본 근대산업 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 이행 건을 검토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결정문을 컨센서스로 채택했다.

결정문은 일본 근대산업 시설 세계유산 등재 관련 ▲2015년 결정문(일본 대표 발언 포함)을 상기(recall)하고▲일본이 2015년 결정문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request)했다. 당시 일본 대표는 “1940년대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강제로 노역했다”고 발언했었다.

또 ▲전체 역사 해석에서 국제 모범 사례를 고려할 것을 강력히 독려(strongly encourage)하고 ▲당사국간 지속적 대화 독려(encourage)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3년전 일본 근대산업시설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에도 세계유산위는 일본에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석 전략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유네스코 결정문 채택 / JTBC 방송 캡처
유네스코 결정문 채택 / JTBC 방송 캡처

세이카 하야 라세드 알 칼리파 세계유산위 의장은 한·일 양국이 이 건에 대해 양자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을 독려(encourage)하고 일측에 2015년 결정문과 이날 채택된 결정문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request)했다.

이병현 주 유네스코 대사는 “이번 결정문에 명시된 바와 같이 2015년 결정문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한·일 양자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일본이 일본 근대산업 시설 세계유산의 전체 역사의 해석 전략을 마련하는데 국제 모범 관행을 고려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야마다 다키오 주유네스코 일본대사는 “2015년 일본 대표 발언문에 포함된 약속(commitments)을 이행(maintain)해 나가는 한편, 이번 결정문에 포함된 모든 권고사항을 이행해 나가는데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일본 측이 2015년 결정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도록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유산위원국과 관련 기구 등 국제사회와도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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