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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비상식적인 요구로 원구성 협상을 지연시키지 않는다면 생산적인 국회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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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하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7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 관례를 존중하며 상식 수준에서 역지사지의 논의를 진행한다면 협상이 매우 이른 시간 안에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제가 어제(26일) 각 당의 원내대표들을 예방한 결과 서둘러 원구성을 마치고 생산적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 관례는 교섭단체 순서에 따라 의장단을 구성하고, 의석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것이다. 상식적이지 않은 요구로 원구성 협상을 지연시키지만 않는다면 생산적인 국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 뉴시스 제공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 뉴시스 제공

김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원구성 협상에서 정부여당이 책임감을 갖고 한 발 양보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자유한국당 역시 당 내부 사정과는 별개로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청와대가 전날 경제·일자리 수석을 교체한 것과 관련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애꿎은 수석비서관들에게 책임을 돌릴 게 아니라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를 늘리려는 정책부터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시장의 자율성과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서는 지금의 고용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경제정책의 큰 틀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제한된 예산으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미 시행 중이거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각종 일자리 사업의 타당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 내 각종 일자리 정책에 대한 평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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