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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나 혼자 학교 간다 3부, 오랜만에 상봉한 부자 “아들에게 ‘엄마’ 의미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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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작은 섬마을 분교의 소소하면서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27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전교생 1명, 교직원 1명인 장도(場島) 분교의 일상을 담은 ‘나 혼자 학교 간다’ 3부을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장도는 전라남도 벌교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섬으로, 장도 분교의 유일한 학생 김이건(12) 군은 재작년에 친구들이 다 떠나보냈다. 그리고 지난해 김성현(34) 교사를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

김성현 군은 할아버지 칠순 잔치 차 장도를 떠나 인천으로 향했고, 친구 같은 아버지인 김영환(40) 씨를 만나 반가워했다. 김영환 씨 또한 짧은 시간 동안 떨어져 있는 아들 김이건 군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영환 씨는 “한 번은 이건이가 이런 말을 하더라. ‘저도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른 것은 빚을 내서라도 해 줄 수 있는데 이건이에게 ‘엄마’가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 그 말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건이에게 들었던 말 중에 가장 슬펐던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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