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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남편’ 최태원, 내연녀-혼외자의 존재 밝혔던 당시 편지 내용 새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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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자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한편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당시 세계일보에 보낸 편지에서 “성격 차이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현명하게 극복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저와 노소영 관장은 10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며 “알려진 대로 저희는 지금 오랜 시간 별거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JTBC 정치부회의

 
그는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며 “세무조사와 검찰수사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회사 일들과, 저희 부부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을 고려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법적인 끝맺음이 차일피일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그러던 중 수년 전 여름에 저와 그분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 노 관장도 아이와 아이 엄마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그동안 이런 사실을 세상에 숨겨왔고 저를 둘러싼 모든 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침묵의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JTBC 정치부회의

 
노태우의 딸인 노소영 관장. 이에 두 사람의 만남은 유력 재계인사와 정치계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강한 힘이 뭉쳤다고 다 행복해지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한편, 태원(58) SK그룹 회장과 노소영(57)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다음 달 시작된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이지현 판사는 다음 달 6일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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