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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지석진 “유재석 집은 자기 집 아닌 아닌 전세” 깜짝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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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지석진이 절친 유재석에 대해 깜짝 폭로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서 ‘보이는 라디오’ 특집으로 MBC 라디오 DJ 지석진, 김제동, 양요섭, 정승환이 출연해 듣기 좋은 목소리와 더불어 빵빵 터지는 입담을 자랑하며 수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2시의 데이트’ 코디 지석진과, ‘굿모닝 FM’의 똥디 김제동, ‘꿈꾸는 라디오’의 양디 양요섭. ‘음악의 숲’의 숲디 정승환 등 4명의 디제이들의 입담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특히 큰형님인 지석진과 말 잘하기로 둘째가면 서러운 김제동의 날카로운 입담은 ‘라디오스타’ 4명의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차태현을 두루두루 겨냥하면서 아웅다웅하는 케미를 보여주며 더욱 큰 재미를 선사했다. 

국민MC 유재석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며 자칭타칭 ‘유재석 전문가’라고 불리는 지석진은 ‘라디오스타’에서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전세’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와 전화통화를 하면 기본 20분이 넘을 정도로 길게 이야기를 나누는 지석진이만 절대 유재석 이야기는 안 한다고. 이에 대해 지석진은 “1년에 두 번 정도 전화 통화하는데 ‘대출 있어’, ‘전세야’, ‘샀어’ 이런 것만 물어본다”며 “김구라라는 송신소에 들어가서 오류 전파가 나오면 재석이가 얼마나 슬프겠냐. 내가 김구라를 못 믿는다”고 설명했다.

지석진의 말에 윤종신은 “유재석은 집이 자가냐?”고 물었고, 지석진은 “전세”라고 솔직하게 말해 답했다. 지석진은 “이 이야기가 김구라의 귀에 들어가면 ‘유재석이 전세 사는 이유는 이미지 관리 때문’이라고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를 향한 불신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애처가로 유명한 지석진은 1999년 결혼식을 올리고 어느덧 21년차 부부가 됐음에도 여전히 신혼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각서’와 ‘반성문’을 꼽았다. 반성문을 쓰는 것보다 반성문을 쓰는 게 더 어렵다고 밝힌 지석진은 “반성문은 내가 머리를 짜내어 써야 하고, 각서는 그냥 부르는 대로 적으면 된다. 각서는 보통 내가 아이디어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반성문은 내가 써야 해서 어렵다”고 구구절절한 반성문의 예시를 보여줘 감탄과 웃음을 동시에 전해주었다. 또한 쌀 20kg 포대와 함께 운동 개인기까지 만발했다.

지석진과 달리 노총각을 뛰어넘어 어느덧 독거의 상징 아닌 상징이 된 김제동은 “낙 없이 산다”며 김국진과 윤종신, 김구라의 과도한 관심과 걱정을 받으며 토크를 이어나갔다. 초반 날카로운 입담을 감추고 묵묵하게 MC들의 이야기와 공격을 듣기만 했던 김제동은 방송 중 기침을 하거나 모든 노래에 슬픈 느낌을 자아내게 하는 독특한 창법 등을 보여주며 어딘지 모르게 짠한 감정을 자아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차태현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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