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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후임 청장 관련 “나보다 준비된 분”이라 밝혀…퇴직 후 요리 배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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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정년 퇴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6일 이철성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경찰 조직에서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여러가지 부족함이 많은 제가 큰 조직의 책임을 맡아 어려운 것도 적지 않았지만 탈 없이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현 문재인 정부에게 재신임 받은 것에 대해 “공무원이니깐 기본적으로 정부가 바뀔 때, 연말에 거취 이야기가 나올 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언제가 될지 모르니까 있을 데 까지는 맡은 바 하려고 노력했다. 임기를 다 할 수 있었던 건 언론에서도 도움을 주고 현장 직원들이 도와주고 힘을 실어줘서 마무리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취임 후 2개월 만에 불어닥친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비폭력 평화 시위로 이끌었던 점도 이 청장의 치적으로 꼽히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도 제대로 수비가 안 되는데 실질적인 방어는 안 된다. 지역 방어는 의미 없다. 우리는 마지노선으로 정부청사 세종대왕상 앞을 지켜야 할 선으로 보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큰 민심의 흐름을 경찰이 당연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경력 운용을 기존 틀에서 바꿨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재임 기간 중 아쉬운 점에 대해 묻자 “청장 되기 전에 검증 동의서를 낼 때 과거 음주 부분이 있어서 망설였다”며 “계급을 통합하려 했지만 격랑 속에서 여력이 없었다. 인원이 큰 조직이라 직원 복지에 조금 더 힘을 기울였어야 하는데 미흡했다”고 이야기했다.

후임 청장에 관해서는 ”나보다 훨씬 준비된 분”이라며 “기획 부서에 오래 있어서 전반적인 경찰 바꿀 수 있다고 본다. 경찰청장 자리가 현장도 중요하지만 경찰 전체 조망하는 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훌륭한 분”이라 평가했다.

그는 경찰 제복을 벗은 뒤에는 ‘제빵과 요리’를 배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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