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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회의 공동보도문 초안 교환…개별 오찬 이후 대표접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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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남북이 26일 철도협력 분과회의 오전 회의에서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다. 이어 개별 오찬을 마친 후 대표접촉을 재개했다. 

 남북은 이날 오후 3시50분께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2대2 대표접촉을 재개했다. 

 남측에서는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손명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북측에서는 계봉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국장과 김창식 철도성 대외사업국 부국장이 참여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와 2대2 대표접촉을 각 1차례 진행하며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다. 그리고 남북 대표단은 개별 오찬을 진행했다. 

 당초 오후 2시30분께 대표접촉을 재개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연락관을 통해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늦춰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분과회의 오전브리핑에서 “양측은 판문점선언의 ‘철도•도로 연결•현대화’를 위한 효과적이고 실천적인 조치들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며 “판문점선언 이행에 노력하자는 게 양측의 기본 입장인 만큼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회의에 임했다”고 밝혔다. 

 북측 단장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은 개별 오찬을 위해 북측으로 넘어가는 길에 취재진으로부터 오전 회의 관련 진행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남측에 물어보라”고만 대답하고는 말을 아꼈다. 

뉴시스
남북철도협력분과회의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 2018.06.26. /뉴시스

앞서 남북 대표단은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번 분과회의를 성과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는 확인했다. 

 북측 단장인 김 부상은 모두발언에서 “북남 철도협력 사업에서는 쌍방의 마음과 의지는 변함없다고 생각한다”며 “두 줄기 궤도에 곡선이 있을 수 있지만 민족이 동맥을 하나로 이어나가는 쌍방의 마음과 의지에는 곡선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는 경제의 선행관”이라며 “북남 철도협력 사업이 견인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은 “오늘 단비가 흠뻑 내리고 강물도 불어나고, 그래서 남북 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며 “오늘 회의도 철도 연결에 대해, 또 철도 현대화에 대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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