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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마리화나 추출 처방약 첫 승인...“발작 줄이는 효과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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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미국 보건 당국이 마리화나(대마초)에서 추출한 처방약을 최초로 승인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5일(현지시간) 영국 GW제약사(社)가 개발한 두 종류의 희귀 소아 간질 처방약 ‘에피도렉스(Epidiolex)’를 승인했다. 

 딸기맛이 나는 시럽 형태의 이 약품은 대마초 뿌리에서 추출한 물질을 정제해 만든 것으로, ‘드라베 증후군(Dravet syndrome)’,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이라는 희귀 소아간질 증상 완화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서 재배되는 마리화나 2017.8.9 / 뉴시스
하와이에서 재배되는 마리화나 2017.8.9 / 뉴시스

 대마에서 추출한 성분인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간질 발작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제약사는 수많은 법적인 장애물을 극복하고 500명 이상의 어린이와 성인들을 상대로 이 신약을 연구했다. 

 FDA는 “이 약물은 다른 간질 치료제와 함께 투약할 때 발작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스코트 고트립  FDA 국장은 “이번 승인은 마리화나에 함유된 유효성분을 적절하게 평가하고 개발하는 프로그램이 중요한 의학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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