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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나 혼자 학교 간다 2부, 엄마 묘 찾은 섬소년 김이건 군 “보고 싶을 때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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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작은 섬마을 분교의 소소하면서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26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전교생 1명, 교직원 1명인 장도(場島) 분교의 일상을 담은 ‘나 혼자 학교 간다’ 2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장도는 전라남도 벌교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섬으로, 장도 분교의 유일한 학생 김이건(12) 군은 재작년에 친구들이 다 떠나보냈다. 그리고 지난해 김성현(34) 교사를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

김이건 군은 돌이 지나자마자 엄마를 여의고, 아빠는 먼 곳인 인천에서 직장 일로 바빠 떨어져서 지낸다.

4살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았지만, 아이 마음속에 엄마의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었다는 한다.

이날 김이건 군은 심심한 참에 할아버지의 밭일을 도와주다가, 근처에 있는 엄마의 묘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엄마 산소에 가끔 온다는 김 군은 어떨 때 오냐는 질문에 “(엄마가) 보고 싶을 때”라고 답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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