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스마트폰 배터리 폭발 사고로 한 남성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말레이시아의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자던 중 폭발이 일어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남성 나즈린 핫산(Nazrin Hassan)은 평소 블랙베리와 화웨이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지난 14일 나즈린은 대부분 사람이 그러하듯 자기 전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연결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가족들은 집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불길한 예감에 방문을 연 가족은 뿌연 연기로 가득 찬 방 안에 숨져 있는 나즈란을 발견했다.
방 안은 새까맣게 그슬려 있는 상태였다. 자기 직전 충전기를 꽂았던 스마트폰 때문이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스마트폰의 폭발로 작은 화재가 일어났고, 연기에 질식했거나 폭발로 인한 두부 외상으로 사망했을 것이라 설명했다.
경찰은 “두 대의 휴대전화 중 어떤 것이 원인인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충전하다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니 주변에 탈 만한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사건과 관련 있지는 않지만 정품이 아닌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