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두산베어스가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지난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타자들의 홈런포를 앞세워 12-7로 승리를 일궈냈다.
린드블럼은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 원정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9승째(2패)를 챙겼다.
전날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린 오재원은 이날 동점 솔로포(시즌 6호)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오재원은 리그 역대 85번째로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조수행은 3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016년 데뷔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허경민은 시즌 6호 만루 홈런을 날렸다. 생애 두 번째 만루 홈런이자, 첫 대타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린 김재환은 홈런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6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SK 와이번스의 최정(25홈런)을 2위로 밀어냈다.
1위 두산은 50승(24패) 고지에 선착했다.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여전히 6.5경기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과 박근홍 등 투수들이 모두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시즌 34승 1무 42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편, 두산베어스는 26일 마산야구장에서 NC와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