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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시장, 5년후 10배 성장…“가상화폐와 별개로 프라이빗 블록체인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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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블록체인을 암호화폐와 분리해 육성하겠다던 정부가 향후 블록체인 시장의 장밋빛 전망을 내놔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확장성, 상호 운용성 등 한계 극복을 통해 산업과 사회를 혁신하는 기반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르면 세계 블록체인 시장은 향후 5년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시장 규모가 5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제대로 육성하면 높은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융합신산업과 과장은 “현재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협소하지만, 2022년이면 약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면서 “가상화폐와 별개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양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상화폐 시세
가상화폐 시세

세계적인 경제·IT 분야 전문가들도 블록체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y Forum)은 2025년이면 전 세계 총생산의 10%가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017년 미국의 IT분야 컨설팅 기업 가트너는 블록체인 유관시장이 2025년 1760억 달러(195조원), 2030년 3조 1000억 달러(3433조 25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은 단순 지급수단(1세대) 기능에 대한 검증을 거쳐 다양한 거래·계약(2세대)에 적용되며 활용 범위를 넓혀나가는 중이다. 

1세대는 비트코인으로 대표된다. 2009년 비트코인의 구현기술로 처음 등장한 블록체인은 아직 발전 초기단계로, 현재 개발자 중심의 기술 진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가 1600여 개 이상 출현했다.  

2세대는 스마트 계약이 추가된 이더리움으로 대표된다. 지난 2015년 이더리움 등의 블록체인과 기업의 특정 업무목적에 활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등장했다. 

특히 2세대 블록체인은 사전에 지정한 조건에 따라 계약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 계약 기능을 통해 상품 주문, 부동산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 전자문서 공유, 전자거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향후 3세대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중앙집중 방식을 뛰어넘는 성능 개선과 함께 공공 서비스, 계약, 증명 등 신뢰가 필요한 분야에 다양한 혁신사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과거 인터넷처럼 기반(foundational) 기술로서 경제 및 사회 제도를 위한 새로운 기반을 창조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기술발달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 기술이 경제·사회의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처리속도 제약, 과도한 컴퓨팅 자원 투입 등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기존 중개기관의 역할·규제 개선 등 제도적 보완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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