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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탐정: 리턴즈’ 성동일X권상우X이광수, 추리보다 재미 잡았지만…아쉬운 1%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8.06.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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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 스포일러 포함

영화 ‘탐정: 리턴즈’는 전편 ‘탐정 : 더 비기닝’에 이은 후속작이다.

‘탐정: 리턴즈’의 출연자 권상우와 성동일은 동일하게 한국형 시리즈물의 계보를 잇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작 ‘탐정: 더 비기닝’이 전국 262만 관객을 모아 깜짝 뒷심 흥행에 성공했다. 그렇기에 속편 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베일을 벗은 ‘탐정: 리턴즈’는 전편과는 달리 추리보다는 재미와 오락영화의 느낌이 강했다.

멜로의 남자주인공에서 두 아이의 아빠 역할을 소화하며 현실적인 권상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카리스마 있지만 마누라에게 꽉 잡혀 사는 노태수의 성동일도 어딘가 익숙하다.

권상우-성동일-이광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권상우-성동일-이광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특히 이광수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보여준 능구렁이 같은 면모를 영화 속에서도 잘 묻어나 제대로 소화해냈다.

특히 1편의 어려웠던 추리와 달리 2편에서는 심하게 추리를 꼬지 않았고 재미있는 오락영화에 더 초점을 맞췄다.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이 대한민국 최초로 탐정사무소를 개업한다.

또 전직 사이버 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까지 영입해 탐정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꿈과 현실을 달랐고, 기다리는 사건 대신 파리만 날렸다. 결국 생활비 압박에 경찰서까지 찾아가 몰래 영업을 뛰기 시작한다.

드디어 기다리 끝에 찾아온 첫 의뢰인의 여성(정연주 분)은 성공보수를 무려 5천만 원이나 걸었다.

자신만만하게 사건을 받아 든 세 사람은 파헤칠수록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스러운 증거로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여성의 남편은 사고로 사망한 상황. 그러나 여성은 남편의 시체도 볼 수 없었고, 사건에 이상한 점이 많다며 다시 조사를 부탁했다. 강대만과 노태수는 여성의 남편과 그에게 접근했던 주변인물들을 조사하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선다.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생활 코미디’가 주는 웃음이다. 

영화 ‘탐정: 리턴즈’ 스틸컷
영화 ‘탐정: 리턴즈’ 스틸컷

또 새로운 인물 이광수의 합류도 영화에 활력을 더했다. 이광수는 성동일, 권상우와 만나 새로운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의외의 카메오를 자주 볼 수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하지만 불편하고, 아쉬운 1%가 존재했다.

전작 ‘탐정: 더 비기닝’에서 나온 여성혐오적인 장면이 ‘탐정: 리턴즈’에서도 어김 없이 나왔기 때문.

영화 ‘탐정: 리턴즈’ 포스터
영화 ‘탐정: 리턴즈’ 포스터

1. 윤사희 (손담비 분)의 가슴 노출 - 클로즈업

이 장면은 굳이 필요했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이 든 장면이다.
손담비는 윤사희 역으로 극중 보육원원장의 수양딸이자 비서인 역할을 맡았다.

성동일은 감옥에 넣기 위해 일부러 CCTV가 보이는 곳에서 일부러 자신의 와이셔츠를 풀어헤치며 가슴을 노출했다. 

2. 강대만(권상우 분)의 경찰서 여자 화장실 몰래 잠입

권상우는 경찰서에 여자 화장실에 몰래 잠입해 파리만 날리고 있는 탐정사무소 홍보 스티커를 몰래 붙이는 장면.

경찰서 여자 화장실에서 잠입해 스티커를 몰래 붙이다 여경한테 걸리고 만다.

이 장면은 굳이 필요했을까.

3. 불 꺼진 틈에 이광수(여치 분)의 손담비 가슴 터치

이광수와 손담비, 성동일의 액션신에서 불이 꺼진 틈에 이광수가 손담비의 가슴을 터치한다.

이러한 장면들로 하여금 불편한 1%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이언희 감독은 연출을 할 때 이러한 장면들을 넣어야만 했을까.

이에 성동일에게 손담비와 함께한 신에서 가슴 노출 장면이 클로즈업된 장면에 대해 묻자 “편집에서 맞추기 위해 그랬다”며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온 안젤리나 졸리 또한 노출신이 그렇게 많은데, 그것도 ‘여성혐오’라면 나올 수 있었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성동일은 “‘미스 함무라비’에서 고아라가 아랍 여성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그건 뭔가? 이와같이 배우만의 특징이 있다.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말했다.

또 “이런 거 저런 거 따지면 처음부터 다 걸린다”며 소신을 밝혔다.

‘탐정: 리턴즈’를 영화관에서 본 관객들의 평은 “사건이라기보단 사연에 더 가까운 전개. 추리는 얕아지고 재미는 뻔해지면서 전작이 가지고 있던 몇가지 장점마저 사라지고 말았다.”, “사건 하나 들어올 때마다 시리즈도 하나씩 더 만들어 낼 기세”, “추리극인지는 모르겠지만 코미디는 확실함!”, “애초에 기대가 없어서 실망도 안했다. 억지로 웃음을 짜내기보다 배우 이광수씨를 센스있게 활용했다. 생각없이 보기 나쁘지않은 팝콘무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탐정: 리턴즈’는 지난 13일 개봉했다.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 완성도
★★☆☆☆
 
# 연기력
★★★☆☆
 
##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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