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지인을 살해하고 사체를 야산에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23일 구속됐다.
용의자 박모(48)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북부지법 임샛별 영장당직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박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사체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지난 20일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외출한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의 실종신고를 지난 11일 접수하고 강력범죄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 명의의 계좌에서 박씨가 여장 차림으로 현금을 인출한 정황을 포착해 현금 인출자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박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했지만 “박씨의 여자친구를 200만원에 팔아라”는 피해자의 말에 격분해 흉기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6/24 09:2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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