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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헌혈증 주면 고기 주는 ‘사랑의 정육점’ 이태원 씨, “왜냐고요? 제가 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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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동행’에서 헌혈증을 주면 고기를 주는 별난 정육점의 특별한 이야기가 화제다.

23일 KBS1 ‘동행’에서는 대구의 한 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이태원(54) 씨의 선행이 방송됐다.

KBS1 ‘동행’ 방송 캡처
KBS1 ‘동행’ 방송 캡처

이날 ‘동행’은 ‘엄마 나탈리아’ 편을 마친 직후, 헌혈증을 주면 고기를 주는 ‘사랑의 정육점’ 사장 이태원 씨의 사연을 짤막하게 소개했다.

이태원 씨는 정육점에 사랑의 헌혈함을 두고, 헌혈증을 가져오면 한 장당 고기 한 근을 제공했다.

처음에는 그에 대한 편견과 오해 그리고 불편한 시선들이 있었지만 진심을 결국 통했고, 시장 사람들까지 나누는 행복을 함께 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매년 자원봉사센터에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으며, 현재 기부한 헌혈증은 무려 약 3500개에 이른다.

이태원 씨는 이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자꾸 왜냐구 묻지 말아 달라. 물으면 답을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그냥 내가 좋아서, 행복해져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동행’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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