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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8월 20~26일 금강산서 개최…금강산 면회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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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남북이 오는 8월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한다.

22일 남북은 적십자회담을 열고 오는 8월20일~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8월 남측 상봉자 100명과 북측 상봉자 100명이 뜨거운 혈육의 정을 나눌 금강산 면회소는 5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 현대식 고층건물이다. 

면회소동 1층과 2층에는 600명을 수용하는 연회장과 회의실, 편의시설 등이 있으며, 3층과 4층에는 호텔구조 78실, 5∼12층에는 콘도구조 128실 등 총 206실의 객실에 최대 100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한번에 600명 인원의 수용이 가능하고 연회장이 마련된 면회소동 1층과 2층에서 2년10개월만에 ‘눈물의 상봉’이 재연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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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면회소는 2005년 6월 5차 남북장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같은 해 8월31일 남북공동으로 착공식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당시 정부는 이산가족면회소 건립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대한적십자사에 550억원을 지원했다.

금강산 면회소 공사는 착공 후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남북관계 상황에 따라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고, 우여곡절 끝에 결국 지난 2008년 7월12일 완공된다. 

하지만 면회소는 지난 2008년 7월11일 북한군 총격에 의해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으로 정부가 금강산 관광 중단 조치를 취한데 이어, 북한이 2009년 미사일 발사와 2차 핵실험 등을 감행해 국제사회가 대북제재에 들어가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게 된다.

금강산 면회소는 그로부터 1년 뒤인 지난 2009년 9월 제17차 이산가족 상봉에서 처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후 북한이 2010년 4월 관광 중단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주장하고 금강산 광관 면회소를 포함한 정부와 현대아산 소유 건물들을 동결조치하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한다. 북한은 2011년 8월 현대아산 잔류인원 16명을 철수시키는 조치를 단행하기도 한다.

금강산 면회소의 사용은 지난 2015년 10월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이 마지막이었다. 3년 가까이 사용하지 않은 시설인 만큼 남북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과 북 모두가 고대하던 이산가족 상봉은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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