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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도착...오늘(21일) 첫 하원 연설 ‘24일 월드컵 경기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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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을 위한 국빈방문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첫날 우리나라 대통령 최초로 러시아 하원 국가의회 ‘두마(Duma)’에서 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5분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모스크바로 떠난 후 9시간 여만인 오후 6시께(현지시간 정오)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며, 한·러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첫 일정으로 하원 국가의회 두마를 방문해 하원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를 면담할 예정이다. 러시아 하원 연설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러 실질 협력 증대와 한반도 평화 비전 방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본격적인 남북 경제 협력 시대가 열리며, 남북 경협은 러시아까지 함께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이 되어야 한다는 구상도 강조할 전망이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러시아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8.06.21./ 뉴시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크레믈린 궁전 인근 알렉산드로프 정원에 마련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를 한다. 문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면담한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2008~2012년 러시아 대통령을 역임한 인물이다.

  문 대통령은 재외국민과 고려인 동포를 위한 ‘한·러 우호 친선의 밤’ 개최를 끝으로 국빈방문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만찬을 겸한 간담회 형태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튿날에는 푸틴 대통령과의 세 번째 한·러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철도·가스·전기 등 ‘남·북·러 3각 협력’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회담에 앞서서는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신(新)북방정책에 따른 한·러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푸틴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후에는 우리나라와 멕시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 지역으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순방 셋째날인 오는 24일에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2차전을 참관한다. 현직 대통령이 원정 월드컵을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경기 뒤 국가대표팀을 격려하는 것을 끝으로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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