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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천만원씩 기부하는 정우성 저격한 윤서인, 정우성 소속사가 무반응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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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어제 정우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글라데시 난민촌을 언급했다. 어제가 세계 난민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조두순 만화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웹툰 작가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우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아래 내용이다.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 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씨.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에휴

왜 정우성은 하는 일도 없으면서 희망이 되어달라고 하느냐는 볼멘소리로 들린다.

정우성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의 활동이나 기부 등을 살펴보면 윤서인 스스로 예상한 바와 같이 무개념 만화가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은 말로만 떠드는 친선대사가 아니다.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를 맡아 왔고, 2014년 네팔, 2015년 남수단, 2016년 레바논, 2017년 이라크와 방글라데시 등을 찾아가는 등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다.

정우성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정우성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또한 올 1월 모 매체의 보도에서 밝혀졌듯이 정우성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5천만원을 난민기구에 기부하면서 추가로 정기후원자가 됐다.

윤서인의 이같은 저격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들끓었지만 정작 윤서인의 페이스북에는 윤서인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댓글 일색이다. 사자성어로 이런 현상을 유유상종이라 한다.

윤서인이 이처럼 일부러 물의를 빚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관종이라 비판하기도 했다.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지는 만큼 윤서인이 그 유명세로 먹고 살려는 것이란 주장이다.

윤서인이 여러 차례 지속적으로 물의를 빚어내면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의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

특히 윤서인의 발언은 스스로 관종으로서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라는 이기적 측면과 함께 그런 식으로 타인의 발언을 저격해 소신 있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기의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해 타인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 한다는 것이 누리꾼의 주장이다.

과거 톱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연예인임에도 그간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발언을 이어오는 이유를 묻자 “상식을 얘기했을 뿐이다. 어떤 의도를 갖고 얘기한 게 아니라 상식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라며 “그런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내 목소리를 내기 전 ‘이게 맞나?’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망설이도록 만드는 사회분위기는 분명 틀린 것 아니겠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헌법에는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국가라고 적혀있는데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개인의 의견을 말하는게 부당한 것이라면 헌법이 거짓말이라는 모순이 일어난다”라고 정리했다.

정우성 소속사측에서 윤서인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윤서인 덕에 정우성의 유엔난민기구 활동이나 정우성이 하고 싶었던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정우성 입장에서야 염화시중의 미소로 답할 상황이다.

다음은 배우 정우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이곳은 제가 지난해 말 방문했던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 만 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서 685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동안 집을 잃었습니다. 오늘 #난민과함께 해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 
This is the Kutupalong Refugee Camp in Bangladesh, which I visited late last year. Hundreds of thousands of Rohingya refugees continue to live in this largest refugee camp in the world today with little hopes of early return. 
Today is World Refugee Day. Globally, some 68.5 million people are displaced, with 16.2 million people being forced to flee in year 2017 alone. Please stand #WithRefugees today in understanding and solidarity.

정우성은 루투팔롱 난민촌의 사진과 함께, 제주 예멘 난민신청자 관련 유엔난민기구의 입장문도 함께 게시했다.

제주 예멘 난민신청자 관련 유엔난민기구의 입장 전문은 아래와 같다.

제주 예멘 난민신청자 관련 유엔난민기구의 입장 

유엔난민기구는 최근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 난민신청자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단기간의 대규모 난민신청은 제주도나 대한민국에 유례가 없었던 것으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로부터 피신한 예멘 난민신청자를 돕기 위해 한국 정부와 제주도민들이 보여준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

대한민국은 1951년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한 소수의 아시아 국가 중 하나이자 독자적인 난민법을 가진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대한민국에 보호를 요청하는 모든 사람의 난민신청은 신중하게 심사되어야 한다고 난민법이 규정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예멘인은 물론, 한국에 도착하는 모든 난민 및 난민신청자와 관련하여 대한민국 정부를 조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아울러 지금 현재, 폭력, 질서의 부재, 대규모 실향, 기근 등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예멘으로 그 어떤 예멘인도 강제송환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유엔난민기구의 단호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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