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가상통화 유출사고’ 코인레일 및 빗썸…해킹 원인 조사 착수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레일’ 및 ‘빗썸’에서 발생한 가상통화 유출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업체에서 해킹 사실을 신고 받은 즉시, KISA 사고조사 인력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 분석 및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21개 취급업소의 정보보안 수준을 점검한 바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보안 취약점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조치 이행을 해당 업체별로 통보(4월2일)했다.

최근 해킹을 통한 가상통화 탈취가 일어난 코인레일, 빗썸의 경우도 보안수준 점검 및 보완조치 권고 등이 있었다.

코인레일의 경우 가상통화 해킹 사건 이후 사고 조사 과정에서 아직 전반적으로 보완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빗썸의 경우도 사고 조사 과정에서 보완조치 권고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취급업소에 대한 해킹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이달 말 기 보안점검을 받은 취급업체(21개)를 대상으로 보안 미비점 보완조치 진행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7월에는 추가로 확인된 신규 취급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수준을 새롭게 점검한다. 9월부터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개선조치 완료 여부에 대한 확인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보안성이 높으나, 가상통화 관련 영업을 하는 가상통화 취급업소는 사이버 사고 위협이 있다”며 “보안상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