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경기 난입 미성년자 2명 경찰 인계…“경기에 져 화가 났다”

(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야구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A(18)군과 B(19)군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9일 오후 9시55분께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LG의 경기 도중 9회말 그라운드에 난입해 경기를 2~3분간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구단 경호팀에 붙잡힌 A군 등은 곧바로 경찰에 인계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한화가 경기에 져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라 부모를 불러 귀가 조치했다”며 “곧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암표 호객 행위를 한 3명도 붙잡아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겼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지난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0으로 패하며 4위인 SK와 1경기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당일 한화는 4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영봉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