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허지웅이 현 정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정수석이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과제와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청와대 공직자에게 필요한 것은 ‘신념윤리’가 아닌 ‘책임윤리’“라고 언급한 걸 뒤늦게 보았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정치행위는 책임윤리 아래에서 일어나야하지 결과들에 대한 책임을 무시하는 신념윤리에 지배되어서는 안된다”는 막스 베버의 말에서 인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이들이 현 정부의 가장 큰 장점으로 품위를 꼽지만, 민정수석의 말을 보면서 품위 이전에 명쾌한 비전과 엄정한 의지가 돋보이는 정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현 정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신념윤리 이전에 책임윤리”라는 저 말은, 돌이켜보면 많은 정부가 실패했고 애초 노력조차 하지 않았던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간 맞았던 파국의 중심에는 언제나 책임윤리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진영의 이익에 종교처럼 따랐던 ‘마피아의 신념윤리’가 있었습니다”라며 지난 정권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런 아젠다를 나누는 정부를 갖게 되어 새삼 기쁘고, 지금 가장 시급한 경제 과제 또한 해결해내리라는 희망을 보게 됩니다. 베버의 이야기가 더 궁금한 분은 그의 직업 연작 가운데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굉장히 짧습니다”라고 한 도서를 추천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허지웅은 현재 작가 활동 및 방송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