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CCTV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환영식에 참석한 뒤 회담에 들어가 북중관계를 유지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좋은 추세를 발전시키고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지난 12일 있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는 성과를 거뒀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 수호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핵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 과정에서 중요한 일보를 내딛게 했다"며 "북미 쌍방이 회담 성과를 착실히 실천하고 관련 당사국들도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행시키기로 바란다. 중국도 지금까지처럼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발휘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각자의 이익과 국제사회의 바람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만일 쌍방이 차근차근 합의를 실천에 옮기면 한반도 비핵화는 새로운 중대 국면을 열게 될 것”이라고 응대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추진과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사의를 보내고 중국과 관련 당사국이 더불어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 실현을 위해 영구적이고 견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도록 애써주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