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하루종일 뒷좌석에 노인 태우고 다니는 택시기사 ‘뭉클’
  • 김노을 기자
  • 승인 2018.06.19 16:13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노을 기자]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파킨슨병에 걸린 아버지를 뒷좌석에 태우고 다니는 택시기사 리(Li)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허베이성의 한 도시에는 조금 특별한 택시가 있다. 뒷좌석에 늘 몸이 불편한 노인 한 명을 태우고 다니는 택시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차에 탑승한 손님들은 뒷좌석에 앉아 있는 노인을 보고 깜짝 놀라곤 한다.

인민망
인민망

하지만 놀라는 것도 잠시, 택시 기사의 설명을 들은 손님들은 오히려 노인을 걱정하거나 택시기사를 향해 엄지를 추켜세우기도 한다.

택시기사 리의 지극한 효심 때문이다. 사실 뒷좌석에 앉아 있는 노인은 리의 아버지다.

리의 아버지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생계도 유지해야 하고, 아버지를 돌보기도 해야 하는 리는 고민 끝에 아버지를 매일 택시에 태우고 다니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매일 매일 13시간이 넘는 시간을 택시에서 함께 보낸다.

몸이 뻣뻣한 아버지를 위해 중간중간 짬을 내 마사지를 해드리기도 한다. 식사 때가 되면 아버지께 직접 밥을 먹여드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인민망
인민망

손님들을 통해 입소문을 탄 리의 택시는 이제 동네의 유명인사가 됐다. 덕분에 리의 택시 운영 역시 훨씬 수월해졌다.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손님들 덕분이다.

물론 모든 손님이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때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손님도 있지만 리는 그런 손님의 마음도 이해한다고.

그는 “모든 손님에게 이해를 바랄 순 없다”며 “그래도 이해해주는 분들이 많아 고마울 따름”이라는 말을 전했다.

깊은 효심을 보이는 아들과 그런 아들을 이해해주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따스함을 안기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