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에 대해 출입국 당국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일 YTN뉴스에 따르면 경찰이 신청했던 구속영장이 한차례 기각된 이명희에 대해 또다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명희는 필리핀인 10여 명을 연수생으로 속여 불법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대는 이 씨가 일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상대로 입막음을 시도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 역시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지난달부터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직원들을 소환 조사해, 사내 메일 속 사모님 지시라는 문구가 이명희 씨를 가리킨다는 직원들 진술을 받아내는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하지만 이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앞서 이 씨는 운전기사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이달 초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번에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조사대는 혐의를 부인하는 이 씨를 상대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6/19 01:2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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