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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월드컵 16강 진출 염원 담아 교도소·구치소에서도 축구 생중계하라” 지시
  • 장영권 기자
  • 승인 2018.06.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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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권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의 첫 경기가 열리는 18일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에서도 '대~한민국' 함성이 울려 퍼진다.

법무부는 전국 52개 교정시설 수용자가 이날 오후 9시 열리는 한국과 스웨덴과의 월드컵 F조리그 첫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긴급 생중계 방송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교화방송인 '보라미 방송'은 원칙상 오후 9시께까지만 수용자들이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법무부는 월드컵 열기를 국민에게 확산시키고, 수용자의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방송 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수용자들의 월드컵 경기 시청을 허용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 뉴시스
박상기 법무부 장관 / 뉴시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수용자들도 함께하며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국민적 염원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종전에도 주요 국가 행사나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 스포츠 경기가 있을 경우 생방송을 송출해 수용자도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 순간도 긴급 생중계된 바 있다.

법무부의 조치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 수용자들은 한국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수용자들은 TV가 설치된 수용실에서 경기를 시청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날 오후 9시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F조(한국·멕시코·독일·스웨덴)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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