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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컴백+‘나혼자산다’ 출연까지…활발한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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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쌈디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18일 한 매체는 “쌈디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공식입장에 따르면 15일에 촬영을 완료했으며 22일 방송 될 예정이라고.

그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은 약 2년 만에 다시 출연하는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 3년 만에 앨범 ‘DARKROOM: roommates onl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정진철’을 화제시킨 만큼 이번 출연이 뜻깊다.

다시 쌈디의 활발한 활동이 시작되는 건지. 

사이먼 도미닉(쌈디)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사이먼 도미닉(쌈디)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이하 최근 화제된 쌈디의 신곡 ‘정진철’의 가사.

나의 삼촌 이름은 정진철,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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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마다 조카들에게 선물해주던 비싼 옷
8살, 6살짜리 옷장엔 대부분 시장 꺼
일 년에 한두 번 누리는 사치스러운 행복이자 멋
그가 오는 날엔 구서 사진관 홀은 런웨이가 돼
1층에 의상실 고모는 우릴 보고 아동복 모델 같대
스튜디오에 딸린 방 두 개가 네 식구가 먹고 자는 곳 그리고 암실
연탄실 옆 변소에 밤이 되면 초를 키고 나왔지
우리 집에 비해 삼촌 집은 오션뷰의 좋은 빌라
영화 한 편 보러 간 적 있었지 아마 인디아나 존스 1탄
돌싱이었던 그의 집엔, 떠난 숙모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그런 어지러운 상황에도, 우릴 데리고 하루 종일 여기저기에

나의 삼촌 이름은 정진철,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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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로지 여자 옷만 그리고 살았대 스케치북에 
남포동 일대에 잘 나가던 업소 누나들이 주 고객
엄마가 선물로 받았던 퍼플 모피 코트
찝찝해선지 화려해서 그랬는지 한 번도 못 입고
부산에서 정진철 하면 좀 먹어주던 그 시기에
서울 진출까지 해버린 어느 날은 TV에
그 해의 패션 동향을 묻는 프로에도 나갔던 모습
자주 못 봐도 좋은 게 생기면 우리 집에 다 갖다 줬어
근데, 행복한 건 진짜 얼마 안 가데 
할머니가 쓰러진 소식은 얼마나 절망 같았게
가족 모두가 신경을 써도 모자랄 판에 
삼촌이 전활 안 받네 어디론가 도망을 갔대
흠, 할머니께서는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동시에 치매까지
퇴원 후 우리 방은 병실이 됐고 
날마다 똥오줌 치우기 싫어 집에 가기 싫어했지 
길바닥에 앉아 힘들게 미나리 팔아 모은 돈 
1500 정도, 삼촌이 사업 땜에 다 말아먹은 게 
너무도 미안해서 자기 엄마 볼 낯이 없다고
행여나 돌아가시더라도 절대로
안타까운 건 아빠가 형제를 잃었다는 사실과 
내가 슬펐던 건 앞으로 메이커 옷을 못 입을 거라는 상실감

나의 삼촌 이름은 정진철,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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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삼촌은, 패션 디자이너

딱 한번 본 적 있거든, 드라마에 나올 법한 기적을
할머니께서 잃었던 정신이 돌아오신 모습
치매를 극복하시고는 우리와 함께 10년을 가까이
임종 직전에 마지막으로 실종 신고를
진철이, 진철이 이름을 끝까지 부르셨지만
경찰이 그의 집을 찾아갔을 땐 완전히 불 꺼진 다음
자취를 감춘 듯해 주소는 등본에 그대로인데
그가 먼저 우리를 찾아줄 거라는 기댄 없네
혹시나 TV 속에 나를 봤다면 기억이나 했을까 궁금해 
죄책감 따위 느낄까 과연 뭐가 중요해 지금 그게
감감무소식인 삼촌이 고맙긴 해 이렇게라도 인생에 도움을 주네 
사실 찾으면 좋고, 못 찾아도 그만이네 뭐가 중요해 지금 그게

이 노래로 덕 볼 사람은 누구게
이 노래로 덕 볼 사람은 누구게
이 노래로 덕 볼 사람은 누구게
이 노래로 덕 볼 사람은 누구게
이 노래로 덕 볼 사람은 누구게

이 노래로 덕 볼 사람은 누구게
이 노래로 덕 볼 사람은 누구게
이 노래로 덕 볼 사람은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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