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과테말라가 지난 3일 푸에고 화산폭발로 인한 수색작업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고 현지언론을 통해 전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렌사 리브레 등의 현지언론은 푸에고 화산폭발의 매몰자 수색 작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과테말라 국가재난관리청은 산 미겔 로스 로테스, 엘 로데오 마을이 화산재로 인해 더 이상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상태이며 위험성이 크기에 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과테말라에서는 지난 3일(현지시간)푸에고(불) 화산 폭발로 110명이 사망, 197명이 실종됐다.
과테말라시티에서 남동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서 푸에고 화산이 폭발한 것이다. 이는 올해들어 두 번째 폭발이자, 과테말라 사상 40년만에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이었다.
국가재난관리청(CONRED)에 따르면 1만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곳곳에 설치된 3600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활화산인 푸에고 화산은 지난 2012년에도 여러 분화구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해 관광객 3만30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이번 폭발의 여파는 며칠째 이어졌다. 재난 당국은 용암이 인근 농촌 지역에 유입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학 및 화산 연구소의 에디 산체스 소장은 지난 4일 “현재 화산이 분출을 계속 하고 있다”며 “분출물이 마을을 뒤덮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